제72장

“요즘 바빠서 시간이 없으니, 일단 이렇게 하죠.”

권도준은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를 끊었다.

“권 변호사님은 예쁘고, 몸매 좋고, 머리 길고, 숱 많은 여자를 좋아하시나 봐요? 완전 제 기준에 맞춰서 찾으시는 거 아니에요?”

강자연이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웃으며 물었다.

“자뻑 좀 그만하고 일어나서 밥이나 먹으러 가.”

그가 그녀의 엉덩이를 툭 쳤다.

“풉… 권 변호사님은 자기 동생 관리도 못 하시나 봐요? 이거 남들이 알면 웃음거리가 되겠는데요?”

권도준은 아래를 내려다보고는 미간을 찌푸리며 그녀에게 손짓했다.

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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